14세기부터 15세기까지 이어진 백년전쟁(1337~1453)은 프랑스와 잉글랜드 사이의 왕위 계승권과 영토 문제를 둘러싼 긴 전쟁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전쟁의 후반부, 특히 프랑스의 샤를 7세와 잉글랜드의 헨리 6세가 대립하던 시기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트루아 조약과 혼돈의 시작1420년, 잉글랜드의 명장 헨리 5세는 프랑스를 침공해 대승을 거두고, 트루아 조약(Treaty of Troyes)을 체결합니다.이 조약에 따르면 헨리 5세 또는 그의 후계자가 프랑스 왕위를 계승하기로 합의되었고, 기존의 발루아 왕조는 사실상 부정당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2년 뒤, 1422년에 헨리 5세와 프랑스의 샤를 6세가 잇따라 세상을 떠납니다. 이로써 잉글랜드의 헨리 6세(당시 생후 9개월)가 양국의 왕위를 주..